Kaffs German Sp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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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생이 안 풀려서 독일어를 (그동안 고수해오던) "필요한 만큼만" 정도가 아니라 "무지 잘" 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 같다. 어학에 있어 변하지 않는 내 기본원칙은 "input이 output을 선행한다"인데, 학습동기야 뭐가 되었던 그 언어를 "쓰기"로 작정했다면, 잘 해야 한다. 왜 그럴까.

당신의 발음이 후지다면, 당신의 첫인상은 어디서 굴러먹던 외국인 부랑자가 된다. 문법을 계속 틀린다면 그들은 당신을 저능아라 생각할 것이다. 단어를 떠올리려고 1초간 생각하고 있으면 그들의 인내심은 그 1초안에 바닥날 것이다. 그들이 이해심이 없다고? 맞다. 하지만 없는 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서 무슨 꼴을 당하는가?

자기 독자적 문장따위 쓰지 않는 게 좋다. Old:FreeWriting은 "외국어 학습"의 방법으로는 좋지 않다는 게 내가 그동안 내린 (개인적인) 결론이다. 초보자의 스피킹, 라이팅 연습에는 문법적 실수가 섞여 있을 것이며, 이 "실수"는 곧 "습관"이 되어 고치기가 어려워진다. 문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야 한다면, 아직 말하고 쓸 준비가 안 된 것이다.

Anki

1만문장학습법 (2012.1.16~)

  • Anki 카드를 분리했다. 첫 번째 deck은 독일어 문장을 보여주고 이해할 수 있는가만 확인한다. 수동적이기 때문에 대량의 카드를 학습할 수 있고, 3천장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독해력을 상당히 늘려주었으며, 수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의 범위도 상당히 넓어졌다. 두 번째 덱은 AnkiClozeDeletion을 사용해 동사 + 전치사 조합, 분철, 전치사의 관용적 용법 등 제대로 습득하지 않으면 원어민이 "오류"로 인식하는 부분들을 장악하기 위해 사용한다. 1달 반만에 3천장을 넘긴 만큼 빠르게 어휘력을 늘리고는 있으나, 카드 한장한장의 밀도는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3.3)
  • 세 번째 deck 추가 : ParagraphDeletion (3.12)
  • GermanForReadingKnowledge의 입력이 막바지에 들어간다. Mastering Germaan Vocabulary는 Kaff가 생각하는 단어장의 모범적인 사례다. 서문에 따르면 키워드 5675개에 대한 예문 4900개를 제공하고 있다. (예문이 없는 단어장은 외우기 힘들다!) Anki에 예문을 추가하는 것은 패시브 어휘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이걸 6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까... 어쨌건, 오늘로 카드 총 4000장을 넘어섰다. (3.19)
  • 약 일주일간 거의 입력을 중지했다. 매일 250, 300장씩 복습이 튀어나오니 감당이 안 되서... 아예 입력을 중지하고 좀 지나니 200장 아래로 내려간 것 같다. (3.27)
  • 복습량 때문에 고민을 좀 해 보다가, 간단한 결론에 도달했다. 복습 안 하면 된다. 일단 현재 약 4000장의 덱을 이대로 놔두고 새로운 덱을 만들어 시작한다. 기존의 덱은 카드의 리스트를 보며 걸러낼 것들 - 너무 쉽거나, 지겹거나, 지저분한 카드들을 하나하나 삭제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기존 덱을 절반 이하 크기로 줄인 뒤 복습일정을 리셋하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서 덱 2개를 돌리게 된다. (4.4)
  • 1) 예전 덱은 버리기로 했다. 이 덱을 돌리기 귀찮아진 이유는 1. 카드가 너무 많아서 2. 동시에 내용이 길고, 때로 한 문단이 통째로 들어있기도 해서이다. (스트레스 받으며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어차피 정말 중요한데 놓친 게 있다면 나중에 다른데서 또 보게 될 거다) 그동안 학습한 문장을 어림해서 4000문장으로 잡고, 새로 시작한다. 2) Assimil L'Allemand을 문형/표현/회화책으로 간주하고 전문 암기 시도. 현재 100과중 68과. 줄줄 외울 필요는 없고, 그 문장을 몇 번 반복해서 단기기억에 넣고 그 자리에서 재생할 수 있으면 패스로 간주한다. 낮게 어림잡아 1700문장 정도가 담겨있다. SRS입력은 귀찮으니 패스. 대신 Shadowing용 오디오가 있다. (4.11)

May. 18: 6017 / 10,000

die Plapperei

옹알이. 말하기를시작할시점에서 쓴 대로, 실제로 한다. 독일어로 더빙한 일본/미국 애니메이션을 한참 보며 2/3 이상 알아듣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첫 단계는 Pimsleur로 잡았다. 발음 측면에서 교정해 줄 원어민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좋은 차선책이다. 쉬운 말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하고, 영어로 "xxx라고 하세요" 다음에 독일어를 들려주는 ImmediateFeedback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 Pimsleur German I (3.6~3.18)
  • Pimsleur German II (3.19~4.4)

Grammatik und Übngen

  • Miell and Schenke, Intermediate German Grammar and Workbook (in progress)

1,000 Artikel

1월 26일에 [http]쿠웨이트에서 한국어 공부중인 한 미국인의 블로그에 영감을 받아 시작. 처음에 Spiegel Online의 기사를 읽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지겨워지기 시작. 애초에 Spiegel로 한정했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던 것 같다. (내가 정신이 나갔나) 원래 잡지를 안 보는 편이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언어를 접하고, 지루하지 않기 위해 범위를 넓힌다.

  • [http]Spiegel Online : 두말할 나위 없이 독일어권 뉴스/시사지 가운데서는 가장 유명한 편.
  • [http]Spektrum : 과학잡지.
  • [http]National Geographic : 독일어판.
  • [http]Bravo : 십대잡지. 지극히...말초적이다. 위의 셋과 달리 문장들이 짧고 구어체적이다.
  • [http]Cosmopolitan : 20대 후반 이성애자 성인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을 팔아넘기고 말았다.

3. 14: 중지. 목표 개수를 정해놓고 기록해가며 보니 부담스럽기만 하고, 억지로 보는 느낌이 들어서 비효율적이다.

Kinderbücher

아동서. [http]"Was ist Was" Buchreihe. 독일 아마존에는 10-12세 정도 대상이라고 써있는 책들인데, 각 권당 균등하게 48페이지, 글자는 작은 편이지만 삽화도 들어가 있다. (한국에 나오면 청소년용으로 나올 것 같은데) 100권이 넘게 있으니 죄값은 사후에 치르도록 하고 불법으로 긁어서 보겠다. 일단은 닥치고 읽는 것을 과제로 삼되, 장르편식이 발생하지 않게 과학과 역사를 가급적이면 번갈아 본다.
  • Januar: 001 Unsere Erde / 004 Chemie / 006 Die Sterne / 012 Mathematik / 014 Versunkene Städte / 015 Dinosaurier / 016 Planeten und Raumfahrt / 029 Berühmte Wissenschaftler / 042 Die Indianer / 044 Die Bibel: das alte Testament / 055 Das alte Rom / 059 Katzen / 062 Die Germanen / 064 Die alten Griechen / 067 Die Völkerwanderung (15)

Allgemeinbildung

일반교양. C. H. Beck 출판사의 "Wissen" 시리즈. 100에서 150페이지 정도의 페이퍼백으로 책세상문고나 Oxford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다. 약 50권쯤 확보해 둔 것 같은데, 죄값은 역시 사후에 치르도록 하겠다. 익숙한 주제부터.
  • Januar: Geschichte Japans

Taschenbücher

단행본. 같은책여러번읽기로 읽는다.

Dahl, Charlie und die Schokoladenfabrik (찰리와 초콜릿 공장)
1회: 내용파악을 위한 그냥 읽기.
2회: 초록색 형광펜으로 전치사에 전부 동그라미 치며 읽기.
3회: 초록색 형광펜으로 접속사, 분철, 양태불변화사, 그리고 일부 부사에 동그라미 치며 읽기.
4회: 노란색 형광펜으로 형용사 어미에 밑줄그으며 읽기.
2월 중후반을 계속 이걸 읽으며 보낸 것 같다. 지겨워져서 1주일쯤 방치해 두었다가 끝냈다.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90%이상은 파악한 것 같으니 넘기기로 한다.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형광펜 난도질당한 책에 좀 미안하다. 다음 희생자로 넘어가자.

Coelho, Veronika beschließt zu sterben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회: 분홍색 형광펜으로 전치사, 분철, 양태불변화사 및 일부 접속사 밑줄그으며 읽기.
지겨워졌다. 2주이상 방치해 놓고 있었으니 때려친다. 드는 노력에 비해 효용이 적어지면 굳이 억지로 끌고갈 필요 없다. (테크닉은 쓰기 위한 거지 지배받기 위한 게 아니다.)

Klassiker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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